80년대 최고의 인기그룹 소방차 출신의 정원관 씨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해왔습니다.
무엇보다 정원관 씨의 결혼 소식이라 더욱 반가운데요.
푸근한 이미지의 정원관 씨..
드디어 노총각에서 탈출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80년대 가요계를 쥐락펴락했던 댄스그룹 소방차의 정원관이 드디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합니다.
올해로 49세인 정원관은 지난 9월 30일 오전,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다소 늦은 결혼 소식을 전했는데요.
예비신부는 30대 초반 미모의 대학원생으로 현재 서울의 K대 인문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20살 가까운 나이 차를 극복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이목을 끌었는데요.
특히,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대중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정원관과 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 연구를 하는 예비신부는 관심사가 같아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1년 지인모임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종교를 통해 신앙심으로 사랑을 키워왔고,
오는 26일 서울 압구정의 한 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정원관의 결혼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원관 아직 결혼 안 한 거였어?' '늦은 결혼이지만 행복하세요 축하합니다' '정원관 결혼, 나이 차이 엄청나네' 등 축하하면서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1980년대 KBS [젊음의 행진] 전속 댄스팀이었던 정원관은 함께 활동하던 김태형-이상원과 함께 87년 소방차라는 3인조 그룹으로 데뷔해 90년대 중반까지 큰 인기를 누렸는데요.
[그녀에게 전해주오] [어젯밤이야기] [일급비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고 360도 덤블링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1996년 공식해체 이후, 연예제작자로 변신한 정원관은 가수들의 음반을 제작하기 시작했는데요.
지난 2004년에는 제 15회 서울가요 최고프로듀서상을 수상하는 등, 사업가로서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승승장구해왔습니다.
그런가하면, 지난 2010년에는 신인가수 배틀 프로그램인 MBC [쇼바이벌]에서 심사위원으로 맹활약하며 '독설가 사이먼 원관'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요.
당시 정원관은 가수로 활동했던 경험과 제작자로서의 안목을 토대로 후배가수들에게 냉철한 평가를 내리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7080세대들의 추억의 가수로 기억되는 소방차의 멤버 정원관,
49세의 다소 늦은 결혼이지만 그만큼 더 신중하고 더 애틋한 사랑의 결실인 건 분명한데요.
모쪼록, 알콩달콩 행복한 가정 이루길 바라겠습니다.